서울 은평구가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대상 '은빛주택 2호점' 잔여 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19일 은평구에 따르면 '은빛주택'은 홀몸노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은평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입주 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인 은평구 거주 무주택 세대주 홀몸노인이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이후 소득·자산 기준 등 입주 자격 유지 시 2년 단위로 횟수 제한 없이 재계약할 수 있다.이번 모집 대상 잔여 가구는 총 2가구다. 입주 신청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
"코로나가 심해서 이번에는 자식들한테 오지 말라 했지.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고, 동네나 한 바퀴 돌면서 이렇게 담소나 하는 게 다야. 경로당 열릴 적에는 모임도 있고 했는데 그런 거 못 한지 한참 됐다."추석 당일인 지난 21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공원에는 홀로 나온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인근에 거주하는 고령 1인 또는 2인 가구 어르신이다.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참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을 명절 아침, 어르신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기업들의 독거노인 지원이 활발하다. 사회공헌활동 차원의 지역사회 봉사를 넘어 취약계층 보건 의료향상을 위한 요양센터건립까지 지원도 넓어졌다.10일 사회복지법인 하나금융공익재단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노인 의료복지와 취약계층 보건 의료향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 경영 확대 ▲의료접근성 강화 ▲보건의료 자문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사항 등 협력의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해 관련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 간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기로 했다.또 지역사회 의료발전과 노인
코로나19와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ABL생명은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공동기금으로 자가진단도구, 마스크, 손 세정제 등 55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예방 키트 300세트를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인 소외 아동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임원 공동기금 활용에 대한 내부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이뤄졌다. 임직원들은 기금의 일부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더욱 손길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하고 사회복지단체인 사랑의 열매를 통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반대로 김옥분 할머니(82세.정선 신동읍)에게는 잔인한 달이기도 하다. 생사를 모르는 딸을 기다린지도 어느새 5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가슴에 달아 줄 카네이션이 그리워서가 아니다. 죽기 전에 딸과 함께 밥 한 끼 먹고 생을 마감하는 게 소원이기 때문이다. 김 할머니는 죽은 후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하나 있는 자식마저 연락조차 안 되니 한참을 방치돼 있을까 봐, 그게 걱정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할머니는 잘 때도 문을 열어놓고 잔다고 했다. 언제라도 발견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
서귀포시는 오는 3월부터 관내 만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조사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만 65세 이상 주민등록상 1인 가구 1만335명과 실제 홀로 사는 어르신 600여명 등 총 1만1000여명이다. 시는 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거상태, 사회관계, 생활여건,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 등 전반적인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실태조사를 거부하는 어르신의 경우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체계를 마련한다. 알콜중독으로 추정되거나 거동이 매우 불편한 경우, 외부 접촉이 없는 경우 3회 이상 추가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기업들이 김장 나눔 행사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한전KDN은 나주시, 네잎크로버영농법인과 함께 지난달 30일 나주시 관내 기초수급 독거노인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당초 한전KDN은 대규모 김장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장소에서 개별로 담근 김치를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전주농협도 지난달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2일간 전미동 소재 전주농협 유통센터에서 ‘2020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실시했다. 관내에서 생산한 배추 2000포기로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마을영농회,
대한민국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인구 주택 총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고령 인구(65세 이상)는 775만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의 15.5%나 된다. 고령화 비율은 2030년 25%, 2040년 33.9%로 확대가 예상된다.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리면서 고령자 1인 가구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점이다. 이미 지난해 고령자 1인 가구 수는 153만3000가구를 기록했고 2047년에는 405만1000명으로 급증이 예상된다.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고독사'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홀몸 어르신의 돌봄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다.SK텔레콤은 지난해 AI 스피커 '누구(NUGU)'를 앞세워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내놨다. 5G 시대 ICT 기술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초고령화 문제 해결에 선대응한다는 시도였다. 20일 SK텔레콤과 바른ICT연구소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서비스 결과물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성과를 발표했다. 김범수 바른IC